이 책에서 말하는 영지주의는 기독교에선 이단으로 정죄하였고, 뉴에이지에선 짬뽕시킬 종교 요소중 하나로서, 나름대로 지식체계가 갖춰진 일종의 종교철학이다. 창세기 말씀과 그리스철학을 짬뽕시켜 나름대로 재구성하여 지식 자체를 종교화시켜 지식이야말로 영혼의 불꽃이요 구원이라고 인식하는 종교가 영지주의다. 그리고 구약의 창조주를 신성모독하고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처녀수태 등의 교리를 부정하고 또한 부활교리도 왜곡하는 등 그야말로 왜 과거 기독교계에서 영지주의를 이단으로 정죄했는지 알만하다. 영지주의는 불교와는 아주 다른듯하지만 비슷하고, 기독교와 아주 비슷한듯 하지만 다르다. 어쩌면, 불교와 기독교의 교리적 내용중 입맛에 맞는것만 융합시킨 잡탕종교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리고 이 책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