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사단론-심욕>
예를 버리고 방종 - 비인(뜬구름잡는 헛된 공상으로 촌스럽고 쌍스럽게 방종하는 더러움)
의를 버리고 투일 - 나인(현능한자를 시기질투및 안일함을 훔쳐 불의와 타협하는 나태함)
지를 버리고 식사 - 박인(사사롭게 꾸며 겉으로 치장하고 허례허식해 잘난체하는 가벼움)
인을 버리고 극욕 - 탐인(지극한 소유욕으로 욕심을 부리며 크게 거머쥐려는 탐욕스러움)
타고난 호연지기(가장 훌륭한) - 폐비간신 (사유四維/사상/동서남북); <인의예지>
노력할 호연지리 - 심장 (태극/중앙/마음) ; <비박탐나> 천기/인사/심성/정명 중 심성 참조.
측은지심(자비심)- 폐(肺), 인(仁)을 크게 타고난 태양인(정치/종교); 지도자(권세) 유형
수오지심(의협심)- 비(脾), 의(義)를 크게 타고난 소양인(사회/노동); 무사(명예) 유형
사양지심(양보심)- 간(肝), 예(禮)를 크게 타고난 태음인(경제/부동산); 재벌(재화) 유형
시비지심(분별심)- 신(腎), 지(智)를 크게 타고난 소음인(문화/예술); 장인(지위) 유형
태극기 - 심장: 태극원 / 폐비간신: 건곤감이; 태극기 속 사상四像, 인체<소우주>
오늘은, 사단론의 심욕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향하는 심성에 대한 노력을 버리고 심욕대로 행동하는 것인데, 태양인은 예절을 버리고 방종하기 쉬워 뜬구름잡는 헛된 공상으로 촌스럽고 쌍스럽게 방종하며 막가파식으로 무례한 더러운(鄙) 자가 되기쉽고, 소음인은 의로움을 버리고 투일하기 쉬운데, 현능한 자를 시기질투하고 안일함과 훔침 또는 도둑질 등으로 불의와 타협하는 나약한 자가 되기쉬우며, 소양인은 지혜를 버리고 식사하기 쉬운데, 사사롭게 꾸며 겉으로 화려하게 치장하고 허례허식으로 허세를 부리며 잘난체 하는 경박하고 가벼운 자가 되기쉽고, 태음인은 인을 버리고 극욕하기 쉬운데, 지극히 탐내는 소유욕으로 크게 욕심을 부리며 통크게 거머쥐려는 탐욕스러운 자가 되기 쉽습니다. 여기서 정리를 해 보자면, 태양인은 무례하고 게으르며 방종하게 놀기좋아하는 건달이 되기쉽고, 소음인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여 의로움과 정직함을 상실함으로 비겁한 기회주의자가 되기 쉬우며, 소양인은 화려함과 보여주기식으로 허세를 부리며 잘난체하며 과시하기 좋아해 그 정도가 지나쳐 경박한 덜떨어진 자가 되기쉽고, 태음인은 탐욕이 목구멍까지 그득하게 찰 정도의 극도의 탐욕을 부려 욕망대로 다 차지하려는 욕심많은 구두쇠가 되기쉽습니다.
사상인별 가장 훌륭하게(우월하게) 타고난 호연지기는, 4가지 모양이 있는데, 동서남북 4방처럼 사상인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써, 태양인의 폐(허파)에 인(仁)과 소양인의 비(지라)에 의(義)와 태음인의 간(간장)의 예(禮)와 소음인의 신(콩팥)의 지(智)가 있습니다. 인은 측은지심을, 의는 수오지심을, 예는 사양지심을, 지는 시비지심을 의미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측은지심은 타인의 불행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단어인, 자비와 긍휼하고도 일맥상통합니다. 즉, 태양인의 폐의 인(측은지심)은 창조주의 사랑(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4:8])을 의미하며 그래서 폐에는 신기혈정중 신(神; 정신)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수오지심은 도덕적이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입니다. 의로운 기개 절개 그리고 대쪽같은 정직함 강직함이라고 보면 되며, 그래서 비에는 신기혈정중 기(氣; 기백)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사양지심은 공손함으로 부적절한 일에 응하지 않거나 뇌물을 받지않고 사양하는 예절이라고 보면 되며, 그래서 간에는 신기혈정중 혈(血; 혈액)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시비지심은 옳고그름의 시비를 정확하게 가르는 지혜로운 판단이라고 보면되며, 그래서 신에는 신기혈정중 정(精; 정액)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노력할 호연지리는 심욕 즉 심장의 욕망으로서 마음 속 중심에 있는 욕심 즉 비박탐나를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더러운자 가벼운자 탐욕스런자 나태한자를 의미하며, 몇달전에 언급한 태양인의 벌심 소양인의 과심 태음인의 교심 소음인의 긍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것에 대하여는 기존에 설명한 적이 있으므로 여기선 생략하겠습니다만, 노력해야 할 심성으로써, 심성은 선하지만 타고난 그릇이 부족하므로 노력해야 할 분야임을 의미합니다. 심성은 어질고 의롭고 예절바르고 지혜롭지만, 막상 실질적으로 발현되기는 어려운 그런 분야입니다. 그래서 태음인의 심성은 어질지만 실제론 탐욕스럽고, 소음인의 심성은 의롭지만 실제론 나약하며, 태양인의 심성은 예절바르지만 실제론 더럽고 하찮으며, 소양인의 심성은 지혜롭지만 실제론 경박한 것입니다. 타고난 심성이 지향하는 바는 선하지만 심욕으로 인하여 인격의 수양을 하며 노력을 하면서 태음인의 턱에는 절세의 주책을, 소음인의 가슴에는 절제의 경륜을, 태양인의 배꼽에는 절세의 행검을, 소양인의 배(아랫배)에는 절세의 도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사상인별 항상 있는 욕구에 대하여는 태양인과 소음인이 서로 상반되고, 태음인과 소양인이 서로 상반됩니다.
이 상반되는 욕구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태양인의 항상있는 욕구는 권세인데, 소음인의 항상있는 욕구는 지위입니다. 지위는 기품과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벼슬 즉 높은 신분의 자리이지만, 권세는 그냥 위력 그 자체로 해석할 수 있는데 즉 신분이 하찮고 촌스러운 처지더라도 힘(권세, 위세) 그 자체를 순수한 힘 자체를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권세와 지위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상반됩니다. 그리고 태음인의 항상있는 욕구는 재화(재물과 화폐)인데, 소양인의 항상있는 욕구는 명예입니다. 재화는 한마디로 말해 경제적 이익이고, 명예는 한마디로 말해 강직함과 청렴함에서 주어지는 사회적 평판 즉 명성(이름을 널리 떨침)입니다. 추구하는것이 물질적인 만족이냐 정신적인 만족이냐의 의미로서 뭔가 만족을 추구하는 면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비슷하면서도 서로 상반됩니다. 결국 양인들은 전반적으로 무형적인(정신적인) 것에, 음인들은 유형적인(물리적인) 것에 욕구가 있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태양인은 자비심을, 소양인은 의협심을, 태음인은 양보심을, 소음인은 분별심을 타고났으므로 각각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에서 대성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으며, 사상인(四象人)이론이 집약된 태극기는, 심장은 태극이고 건곤감이는 폐비간신이며 소우주인 인체를 표현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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