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장부별 기 흐름도>
폐기 직이신 - 수직으로 뻗음 (쭉 펼침) <직진파; 정치>
비기 율이포 - 위엄있게 포용 (더불어 모여 협동) <협회파; 사회>
간기 관이완 - 관대하고 완곡 (너그럽고 완만함) <여유파; 경제>
신기 온이축 - 온유하고 축적 (온화하고 비축함) <온건파; 문화>
장부별 기 흐름도에 대하여 간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폐기는 허파의 기흐름이라 하여 직이신이라 하였는데, 직은 수직을 신은 펼쳐짐 또는 뻗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비기는 지라의 기흐름이라 하여 율이포라 하였는데 율은 위엄있게(단단하고 늠름하게)를 포는 포용(품어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간기는 간장의 기흐름이라 하여 관이완이라 하였는데, 관은 관대함(너그러움)을 완은 완만함 완곡함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신기는 콩팥의 기흐름이라 하여 온이축이라 하였는데, 온은 따스함(온유함)을 축은 축적(비축)을 의미합니다. 각 장부별 기흐름도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폐기는 직이신이라 하여 수직으로 뻗는 쭉 뻗음을 의미합니다. 옆으로 횡승하는 약간 V자 모양의 뻗는 기운이 아니라 직선이 위로 뻗듯이 솟는 기운이라 막힌것을 뚫는 추진력 그리고 정면돌파하는 봄의 기운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쭉 펼치는 기운이니, 직진이라 볼 수 있고, 사상의학 전문가들이 태양인이라 진단하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여론 및 야당정치인의 반대를 무릎쓰고 경부고속도로 개발을 밀어부쳐 결국 경제산업화를 일으킨 사례도 이렇게 해석하는 성향이 있습니다만, 이런것을 숭상하면 자칫 편협한 선망으로 인해 폭정과 무능독재에 빠져 자멸할 수있어 신중한 시각으로 봐야합니다.
비기는 율이포라 하여 단단하게 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더불어 모여서 사회적 협력과 협치 타협과 중재 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서로 이해와 공감과 통합 등등으로 사회적 연합을 하는것도 그래서 태양인의 비합교우의 합도 합할 합자(合)를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역시 여름의 소양인의 비기와 관련있으며, 민주화운동을 굳센 용맹으로 헌신했던 운동권 대학생 등등도 소양인의 기백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사회는 혼자만이 아니라 더불어서 우리와 같이 함께 돕고 상생하는 밝은 미래와 사회정의를 위한 기운이 비기입니다.
간기는 관이완이라 하여 너그러운 관대함의 완만(완곡)한 기운입니다. 이는 간이 큰 태음인의 여유로움과 관련있습니다. 전형적인 태음인의 인상에서 대범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소한 것에 얽매이거나 주눅들지 않는 여유로움과 관련있으며 그래서 관대함과 완만한 기흐름이란 곧 느긋함 서두르지않음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유로움 자체가 풍요로운 경제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담대함 대담함 간담이 큰 등등 가을의 태음인 특징이야말로 여유로움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폐국의 니해와 진해가 부족해 겁이 많아 타고난 여유로움으로 겁을 감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기는 온이축이라 하여 온유함의 축적(비축)의 기운입니다. 즉 온화함으로 응축된 기운으로서 마치 겨울에 비축된 뿌리의 에너지를 연상케 합니다. 그래서 이 기운은 지(智)를 타고나 신장이 큰 소음인이 어진 천성인 인(仁)을 펼쳐 이루기위한 기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태양인은 폐가 크므로 선천적으로 인仁을 타고나서 지혜로운 천성인 지智를 펼쳐 완성하고자 함.) 그리고 따뜻함이 응축되어 엉긴 기운이므로 끈끈한 유대관계라든지 친숙한 관계 등등으로도 해석할 수 있고 안정적인 정착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화적 문명적 발명품과 창작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인에게 더 강점입니다.
'동양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2-9. <성정으로 인한 장부의 불균형 대소의 형성> (2) | 2025.05.13 |
---|---|
2-8. <사단론-심욕> (2) | 2025.03.12 |
2-7. <선한면과 악한면> (0) | 2025.02.08 |
2-6. <천기/인사/심성/신명의 특성> (0) | 2025.01.15 |
2-5. <명(命; 신명)> (1) | 2024.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