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1-22. 사상인들의 대표적 특징을 대중적인 언어로 해석

우주기사 캐틀맨 블라스타 2023. 12.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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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상인들의 대표적 특징을 대중적인 언어로 해석>

태양인<봄> - 종교성, 창생, 신들렸다(神; 정신) - 무당 / 직관
소양인<여름> - 감성유희, 성장, 끼가많다(氣; 기개) - 연예인 / 감정
태음인<가을> - 소유욕, 비축, 피가끓는다(血; 혈액) - 육체미선수 / 감각
소음인<겨울> - 밤문화, 수면, 정력이쎄다(精; 정액) - 문학작가 / 사고

 

 

태양인은 봄을 상징하여 이제 막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창생의 시기입니다. 종교성이 있어 몽환적이고 신들린 무당들의 직관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양인은 여름을 상징하며 뜨거운 성장의 절정에 달하다가 감성유희의 정열이 모자라지는 시기입니다. 끼가 많은 연예인들의 감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태음인은 가을을 상징하며 이제 막 시원한 기운으로 접어드는 소유욕 가득한 비축의 시기입니다. 살과 근육이 많아 피가 끓으므로 육체미선수들의 감각(운동수행능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음인은 겨울을 상징하며 차가운 밤문화의 절정에 달하다가 수면(잠자리)의 환락이 모자라지는 시기입니다. 정력에 쎈 문학작가들의 사고를 상징합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계절의 이치상으로 환절기를 겪어가며 순환하기에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그래서 초봄을 상징하는 음(陰)적인 태양인은 소음인과 흡사할 수 있고, 늦여름을 상징하는 음적인 소양인은 태음인과 흡사할 수 있으며 초가을을 상징하는 양(陽)적인 태음인은 소양인과 흡사할 수 있고, 늦겨울을 상징하는 양적인 소음인은 태양인과 흡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상체질을 진단하는데 있어서는 오진할 확률이 다소 있으므로, 여러가지 문진을 하면서 선천적 천성과 후천적 재능인 성질재간을 더많은 비중을 두고 진단하면서도, 체질(체성)적인 용모와 체형은 참고로 하되, 전형적인 용모사기와 체형기상을 가졌다면 더 많은 참고를 합니다.

 

사상의학의 신뢰성의 예는, 마른근육질의 소양인보다 살집이 많은 태음인을 보면, 겉으로 보기에 욕심이 많아보일 수 있고 또 실제로도 욕심과 탐심이 많은경우가 적지않아서 소양인과 태음인의 경우만봐도 체질적으로 뭔가 다르게 구분이 되기때문에 사상의학은 비교적 과학적입니다. 그래도 아직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조금 개선을 하면 그래도 정확성과 신뢰도에 있어서 좀더 과학적인 이론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애매모호한 진단이 될 수 있고, 또한 체질진단에 있어 전형적인 경우만 제외하고는 사상의학 전문의들마다 같은사람을 두고 점쟁이들이 점치는 결과가 서로 다른것마냥 동일인을 각각 다른체질로 진단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상의학은 완성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다만, 사상의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이고, 양의학의 단점인 임시적 물리적 치료나 외과수술이 아니라, 한약은 차선책으로 처방하되, 주로 마음을 다스려서 자기만을 위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를 위하는 이타심으로 천성(태양인의 지, 소양인의 예, 태음인의 의, 소음인의 인)을 펼치는 인격수양으로 근본적인 건강회복을 지향하면서 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이론체계를 본다면 학문을 공부하는데 있어 참고할만한 교리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동의수세보원이 사상의학 바이블이 될 수 있고,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인간의 삶의 의미와 목적 등에 대해 공부할 수 있을 것이며,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한자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체질을 구분하여 체질별 음식섭취로 건강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격수양의 노력에 훨씬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결국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입니다. 예를들어 태양인의 경우에는 심성이 의롭더라도 예(禮)가 부족하므로 절세의 행검을 가지려는 노력을 해야하고, 대인(구미지방 소음인)과 함께하여 학습하여 지혜로운 방략를 가져 소음인의 어짊을 배우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부족한 부분이므로 후천적으로 힘써야 하고, 그런면에서 볼때 누가 특별히 더 우월할 것도 없습니다. 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돌팔이 한의사들이 태양인의 우월함을 과장하고, 소음인의 열등함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자칫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4가지 체질 다 장단점을 대동소이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4가지 체질중에 특별히 우월하고 특별히 열등하고 이런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조금씩 장단점이 다를뿐이고 장부의 대소 역시 천성(인의예지; 태양인의 지, 소양인의 예, 태음인의 의, 소음인의 인)을 잘 펼친다면 대동소이합니다. 그래서 일부 돌팔이 한의사들이 체질별 기질과 재능을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것처럼 묘사하고 어떤체질만이 어떤 직업이 적성이 맞는다는 식의 천부적인 직업선택 이론은 과장되고 허위적인 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들어 태양인에게 정치지도자가 적성에 맞다고 말하는데, 실은 정치판에서 어느정도 성공하는 경우는 주로 태음인입니다. 그리고 태양인이 군인 경찰 등이 적성에 맞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은 이러한 전투분야에서 대성하는 경우는 주로 소양인이고 다음은 태음인입니다.

 

그런식으로 직업들의 적성을 살펴본다면 일부 돌팔이 한의사들의 이론은 박살나고맙니다. 어쩌면 동의수세보원 이론중에 적지않은 내용들이 새로 개정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주 무시할 수는 없는것이 인간의 용모와 체형은 제각각이고 또한 그런 모습에 따라 성질과 기질대로 성향이 다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양인의 경우 날렵한 인상이어서 신경질적으로 화를 잘낼 수 있고, 소음인의 경우 유순한 인상이어서 여성스러운 어진 면이 있으며, 태음인의 경우 대범한 인상이어서 통큰배짱을 보여주고, 태양인의 경우 시원하고 깔끔한 인상이어서 비범한 총명이 있어, 일종의 관상학이기도 합니다. 실은 관상보다 심상(心像)이 더 중요하고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45세이후 관상이 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타고난 체질은 변하지않으며 부모로부터 물려받습니다. 즉, 사상체질은 유전된다는 전문가들 이론은 어느정도 합리적인 이론입니다. 예를들어 부모가 키가크면 자식도 키가크고 부모가 머리가 크면 자식도 머리가 크며 부모가 어깨가 넓으면 자식도 어깨가 넓고 부모가 비만이면 자식도 비만이고 부모가 날씬하면 자식도 날씬합니다. 그리고 얼굴 생김새도 부모를 닮기에 이목구비라든지 턱선이라든지 등등도 부모를 닮습니다. 그래서 체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면서도 체질은 바뀌는게 아니라 개선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는 체질을 어느정도 잘 타고났어도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해 신체균형을 잃었을 경우 식생활습관을 바꾸고 천성을 잘 펼침으로서 본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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